오늘날 우리가 먹는 빵과 과자는 인류 역사와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다.
과학 및 문명의 발달과 함께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과 기술에도 많은 변화가 거듭되고 있다.
식품을 위생적으로 처리하여 섭취하기 좋고 소화 흡수가 용이하도록 하며 맛있고, 보기 좋게 하여 식욕이 나도록 하는 과정을 일반적으로 조리라고 칭한다.
서양에서는 조리의 의미는 불을 사용한 경우로 한정하고 있다.
고대인들의 조리법에는 굽는 것과 삶는 것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데 돌조각이나 부싯돌 그리고 구리로 만든 도구나 화로 같은 유물들은 이 시대의 식생활을 연구하는 자료가 된다.
이러한 고대 문명 중 이집트에 있는 피라미드나 동굴에서 그림이나 상형문자로 그려진 제빵사나 조리사들의 모습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서 알 수 있다.
나일강 유역에는 야채,포도,닭,계란 등이 풍부 하였고 제과제빵이 유명하여 빵을 만드는 사람들은 이집트인들에게서 상당한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듯 고대로부터 중요한 식문화로 자리를 잡아 온 빵은 인간이 만들어 낸 과일이라 할 정도로 중요한 식품으로 알려지고있다.
빵의 어원은 라틴어의 paais이며 독일어로 brot 네덜란드어로 brod 영어로는 bread 등으로 불려지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빵 이라고 부르고 있다.
우리가 만들어 먹는 과자와 빵은 언제부터 만들어 졌는지 궁금하여 찾아본 빵의 역사를 알아보자
빵의 기원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었고 빵이란 곡물을 가공해서 그 곡물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특성과 유전적 성격을 현실화하여 인류 식량의 기초로 삼고자 하는 전통적인 가공식품이라고 부를 수 있다.
빵의 역사를 돌이켜 본다면 주재료가 되는 밀가루의 탄생을 잘 살펴 보아야 한다.
빵의 역사적 주요 변화는 석기시대에 스위스에 자리 잡고 있는 한 호숫가 거주민들이 비스킷 형의 빵을 제조하여 무발효빵의 시초가 되었으며 메소포타미아 시대에는 밀을 재배하여 거친 가루를 이용한 납작한 무발효 빵을 제조하였고 또한 동방으로 곡물 제조법 및 빵 제조법을 전파하기도 하였다.
고대 이집트 시대에는 야생효모로 발효한 반죽을 토기로 만들어 오븐에서 구운 평판형 빵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종류의 빵을 제조하여 이 기반으로 오븐의 발달이 시작되었다. 점차 발전하여 기원전 2000년 무렵에는 오븐 안쪽에 반죽을 붙여 직접 구웠으며, 기원전 1600년경에는 간접 열을 이용한 굽기 방법을 사용하였다.
처음의 빵 시작의 대부분은 무발효 빵이었다. 이때 빵을 굽는 작업이 여성으로부터 남성으로 전화되는 계기가 되었고 빵의 종류도 다양하여 약 60~70가지의 빵을 생산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스시대 때에는 유럽으로 제빵 법을 알렸으며 주식이 아닌 기호식품으로 변화하였다 과일, 우유, 꿀, 기름 등을 이용한 제과 기술의 발전이 있었으며, 제품의 생산이 이루어졌다.
로마 시대는 도시인구의 급격한 인구 상승과 소비 증가로 본격적인 제빵업이 상업화 되기 시작했다. 최초의 제빵 길드가 설립되었고 직업훈련원을 통한 품질관리가 이루어졌으며 이때부터 빵 제조는 국가의 통제를 받았다. 또한 새로운 제분업과 반죽법의 활용으로 대규모 양산 체제가 자리를 잡기 시작하였다
중세시대에는 제분업과 제빵업의 분리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로마시대에 발달되었던 제빵의 상업성이 퇴조를 보이며 , 제빵기술이 답보상태에 이르렀던 시기이다.
또한 밀의 주산지인 지중해 연안은 회교도의 통제 하에 들어가기 시작하였다.
1600~1700년경 지역공동체 생활을 위해 공동 오븐을 설치하여 빵을 굽기 시작하였고, 호밀이 제빵의 주재료가 되었다고한다. 이때부터 빵 가격을 무게단위로 결정하였으며, 상업적 제빵 판매업소가 출현하게 되었다.
효모 산업이 번창하기 시작한 1700~1800년경 사이에는 다양한 효모를 이용한 제빵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시작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이때 아메키라 대륙으로 제빵 기술이 이전되어 흰빵과 더불어 옥수수빵과 비스킷 제조의 성행 등 자유 경쟁 시대가 시작되었다고 한다.
1800년대 이후에는 기계식 배합기의 출현으로 간접 가열식 오븐이 탄생하여 대량생산이 이루어지기 시작하였다. 또한 속도조절이 가능한 배합기가 개발되었으며 그후 석유나 가스를 연료로 사용하는 오븐이 개발되어 지금 시대에 사용하는 오븐이 탄생하였다고 한다. 압축 효모의 출현으로 2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빵을 생산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쌀과 찹쌀을 주재료로 하고 꿀이나 엿을 감미료로 사용하여 우리나라의 전통 디저트는 한과를 만들어 오다가 구한말 선교사에 의해 본격적으로 빵이 소개되었다. 일제강점기 시대에 일본을 통해 화과자와 양과자가 유입되었고, 접과자 ,생과자, 알사탕 등이 주종을 이루었다. 1930년대에 서울의 급속한 인구 증가로 빵과 과자의 소비가 급증하여 다양한 빵을 선보이게 시작하였다
해방후 경제개발 계획에 힘입어 도시를 중심으로 자가제조및 자가판매업체가 등장하였으며 1960년대에 대량생산업체가 출연하여 우리나라의 제과제빵산업의 발전을 하는데 있어서 큰 기폭제가 되었다.
현재는 윈도우베이커리, 인 스토어 베이커리, 프랜차이즈 등의 자유경쟁 시대로 발전하였다.
외국과 기술 합작으로 점차 대형화와 고급화가 되어가고 있고 냉동 빵류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조리빵의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우리나라 빵의 역사는 얼마 되지 않은 역사이지만 빠른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제과제빵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과 제빵 재료와 특성 - 이스트 (0) | 2024.03.12 |
---|---|
제과 제빵 재료와 특성 - 유지(기름) (0) | 2024.03.11 |
제과 제빵 재료의 특성- 밀가루 (0) | 2024.03.11 |
재료 종류와 특성 - 탄수화물 (0) | 2024.03.11 |